‘하여간, 그 녀석 때문에 아침부터 별 생각을 다 하게 되네.’
프라이팬에 올려 둔 소시지와 베이컨이 먹기 좋은 정도로 노릇하게 구워지며 고소한 향기가 공기 중에 퍼지는 동안, 러셀은 옆에 올려 둔 휴대폰을 집어들고 화면을 켰다. 아서에게선 그 이후로 메세지가 3개 더 와 있었는데, 러셀이 그걸 읽지도 않은 채 무시하자 그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무언가 보내오지는 않았다. 아마 기대한 것과 달리(어쩌면 예상한 것과 같이) 반응이 재미 없으니 그만 둔 걸 테지.